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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살인사건에 신음하는 중국교포 가정 '진상규명 해달라'
기사입력 2017-01-01 00:00   최종편집 TV저널
작성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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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저널 김성훈 기자] 중국에서 억울한 살인을 당한 한 가족이 20년이 지난 후에도 사건 해결을 보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중국교포 김 모씨는 친형의 어이없는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중국당국은 이에 대한 사건 해결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약 20년전인 지난 1997년 11월 중국 연길시에서 발생했다. 김 씨의 친형은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술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씨의 친형은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다툼이 일어난 차 모씨의 칼에 찔려 죽음을 당했다.

 

피의자 차씨는 김씨의 친형 사망 직후 중국 공안에 자수를 했다. 하지만 무슨 연후인지 금새 풀려나고 이후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김씨의 가족은 사건 직후 살인사건의 진상과 피의자 차씨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공안 측은 김씨 가족의 요청을 외면해왔다.

 

이후 김씨 가족은 오히려 피의자 측의 '둘째 아들도 살해하겠다'라는 협박에 시달렸고 이를 두려워 한 김씨의 부모는 김씨를 한국으로 보냈다. 지난 20년간 김씨 가족은 살인사건 규명을 위해 나섰지만 김씨의 어머니가 홧병으로 사망하는 등 가족이 풍비박산이 되는 지경이 이르렀다.

 

성년이 된 김씨는 최근에도 부모를 대신해 중국 공안 측에 살인사건 규명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를 묵살하고 있다고 김 씨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파출소와 공안국측에 수사를 요청했지만 증거가 부족하다 또는 정당방위라며 이러저러한 핑계로 20년이 지난 현재도 수사하지 않고 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 씨측은 이같은 살인사건이 규명되지 않는 이유로 피의자 차씨가 연길시 공안국 고위 관계자와 인맥이 닿아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살인으로 인해 한 집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사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K스타저널 김성훈 기자 /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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