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비수기 속 한국영화-외화 박스오피스 '혼전'
기사입력 2017-03-06 00:00 최종편집 TV저널
작성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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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저널 김성훈 기자] 최근 극장가에서 한국영화와 외화가 박스오피스 접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 '로건' 누적관객수 107만9919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영화 '해빙'이 90만9695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3월 첫째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인상적인 점은 외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가 순위를 번갈아 가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것. 3위는 '23아이덴티티'가 차지한데 이어 4위에는 '재심'이 올랐으며 5위와 6위가 각각 '트롤'과 '눈길'이 차지해 번갈아가며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들어선 것이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전반적인 관객 동원에 있어서는 외국 영화들이 우세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주말 3일간 '로건'의 관객수는 63만3001명으로 '해빙'의 43만3189명과 비교해 약 20만명의 차이를 보였다. 누적관객수는 10만명 안팎임을 고려했을때 로건의 관객동원 기세가 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스오피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극장가가 비수기에 들었음을 보여준다. 주말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4위 '재심'까지이며 '트롤' '눈길' 등 이하 순위에 오른 경우 이들 영화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콩: 스컬아일랜드'와 '미녀와 야수' 등 할리우드 대작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K스타저널 김성훈 기자 / 사진=영화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