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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저널 서수민 기자] 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개최일과 장소가 확정되었다.
인천영상위원회는 “매년 초가을 개최되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오는 5월 26일~30일 인천 중구 인천아트플랫홈 일대에서 개최한다”라고 공식 확인했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이나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유대인들의 역사에서 시작, 현대에는 재난, 망명을 포함하여 이민, 유학 등의 이유로 세계 각지에 흩어지는 것을 포괄하여 사용되고 있다.
인천은 한국 최초의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장기 체류 외국인이 7만 명을 넘어서며 총 인구수의 3%가량을 차지할 만큼 대표적인 ‘디아스포라의 도시’라 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그간 이러한 인천의 지역‧문화‧사회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며 디아스포라의 진정한 의미와 다양성의 가치 확산에 기여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최 측은 “올해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내외적으로 그 규모를 확장, 보다 폭넓고 다양한 작품들과 부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 기간은 3일에서 5일로 확장했다. 국내를 포함 20여 개국이 넘는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된 장단편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단순히 ‘이주’, ‘이민’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현 시점에서 가장 결정적 화두가 된 ‘난민’, ‘경계’, ‘소수자’등. 전통적인 의미를 포함, 현재적 의미의 디아스포라까지. 폭넓은 맥락에서 진정한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탐색해볼 수 있는 다양한 섹션을 구성할 예정이다.
[K스타저널 서수민 기자 / 사진=디아스포라영화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