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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한예리, 신동욱, 배윤경이 한자리에서 마주한다.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23일 김은희(한예리 분)와 임건주(신동욱 분), 전하라(배윤경 분)의 삼자대면 현장을 포착했다. 임건주가 “헤어졌다”고 했던 전하라가 김은희를 만나러 온 이유는 무엇일지, 복잡하게 얽히는 세 사람의 눈빛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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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는 가슴 속에 묻어둔 상처와 진심을 마주하고, 변화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매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특히, 드러난 비밀은 이 가족의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펼쳐내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지난 7회 방송에서 기억이 돌아왔다는 김상식(정진영 분)에게 이진숙(원미경 분)은 묻어두었던 과거의 상처를 꺼냈다. 그저 참고 버텼던 이진숙의 상처와 울분이 터지자 김상식은 가슴이 미어졌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며 약속대로 졸혼을 서둘렀다. 김은주(추자현 분)와 윤태형(김태훈 분)은 담담히 서로를 정리하기로 했고, 김은희가 김은주의 출생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새로운 폭풍을 예고했다. 여기에 김은희는 박찬혁(김지석 분)에 대한 마음을 자각했지만, 좋은 친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지금의 거리를 유지하며 오래오래 ‘친구’로 남아있을 것을 되새겼다. 그런 가운데 임건주의 헤어진 연인 전하라와 마주하는 ‘숨멎’ 엔딩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은희와 전하라는 물론, 임건주까지 한자리에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서로를 향하는 엇갈린 눈빛에서 복잡한 감정들이 느껴진다. 김은희는 임건주에게 향하는 마음을 정리하려 했다. 그러나 임건주가 가볍지 않은 마음의 크기를 고백하면서 두 사람 사이엔 다시금 변화가 생겼다.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확인도 받은 후였다. 하지만 김은희 앞에 등장한 전하라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응시한다. 당혹스러운 김은희와 임건주의 굳은 얼굴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하룻밤 만에 마음을 빼앗긴 임건주와의 로맨스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김은희는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었고, 운명의 장난처럼 임건주에게는 9년을 함께한 연인이 있었다. 오랜 연인의 존재를 알고 끝을 맺고자 했던 김은희. 하지만 모든 걸 정리하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한 임건주와의 새로운 시작점에서 전 여자친구 전하라의 등장은 예측 못 한 변수임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연애에서 상대를 배려하느라 제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김은희는 임건주와의 관계에서만큼은 솔직하게 마음의 소리를 쫓아가고 있다. 4년 전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이 상황에서 김은희가 어떤 선택을 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김은희는 가족의 비밀을 마주하며 ‘가족’은 물론,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나’를 돌아보며 성장하고 있다. 박찬혁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고 친구로 남기로 한 김은희가 임건주와의 관계는 어떤 변화를 맞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8회는 오늘(23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