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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즈컴퍼니는 7월 7일(일) 오후 2시에 서울 롯데 콘서트홀에서 클래식음악의 틀을 깨는 <비비아나킴의 색다른 사계>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첫 공연인 울산 공연은 6월 30일(일) 오후 2시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비비아나킴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영재 예비학교와 하노버 국립음대 졸업 후 크로스오버계에서 팝플루티스트로도 활동했다. 그녀는 <색다른 사계> 공연으로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를 실현하고 편안한 휴식과 같은 공연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고자 한다.
프로그램은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이다. 어렵고 긴 음악의 단순한 나열이 아닌 스토리와 색채, 영상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듣기만 하는 연주회에서 보고, 듣고, 공감하는 공연으로 발전시킨다. 그야말로 ‘색다른’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선한 발상을 실현하다
안주하지 않는 플루티스트 비비아나킴의 시선은 한결같이 관객들을 향해 있다. 연주 내내 관객과 소통하고 신선한 자극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한다. <색다른 사계>는 이러한 고민의 결실이다.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악이다. 형식적, 사상적으로 매우 다른 기반에서부터 작곡되었지만 두 곡 모두 계절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곡이다. 각 곡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보다 뚜렷하게 감상하면서도 계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순서를 작곡가별이 아닌 계절별로 배치했다. 음악의 흐름으로 한 해를 어우르면서도 음악적인 견해 또한 넓힐 수 있는 효과를 주고자 한다.
여기에 스토리가 있는 영상이 더해져 음악을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다. 만남, 사랑, 추억, 시작 등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관객과의 공감’이라는 이 공연의 실질적인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색다른 사계>에서는 계절에 맞는 색채를 조명으로 나타내어 관객들이 각 계절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입힌다.
플루트와 현악, 피아노, 챔발로가 그려내는 <색다른 사계>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공존한다. 악기 구성에 맞는 세련된 편곡과 더불어 앙상블 노바무지카와 플루티스트 비비아나킴의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